김선정 한양대 교수팀은 탄소나노튜브에 생체효소를 넣어 유연하면서도 강한 섬유형태의 고성능 생체연료전지를 제조함으로써 섬유형태의 고성능 의료용 생체연료전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스텐트, 심박조율기, 신경자극기, 약물전달 펌프 등 삽입형 의료기기의 전력공급원으로 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체연료전지는 기존 연료전지의 촉매를 생물체 내애 존재하는 생체 촉매인 효소로 대체하여 생물학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초소형 장치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생체연료 전지는 수소보다 저렴하고 다루기 편한 포도당을 연료로 하였고, 포도당을 산화시킬 때 생성되는 전자를 전극으로 수집해 전력을 만들기 때문에 상온에서 구동될 수 있으며 친환경적이어서 차세대 에너지 공급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지 온라인판 6월 2일자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