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동형암호 전문가인 천정희 서울대 교수, 인공근육 분야 석학 김선정 한양대 교수, 유전자가위 차세대 리더 김형범 연세대 교수 등 각 분야 최고의 과학기술인 27명이 2022년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3일 열린 ‘2021년도 제2회 정기총회’에서 2022년도 정회원 27명을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임 정회원은 정책학부 1명, 이학부 8명, 공학부 11명, 농수산학부 4명, 의약학부 3명이다. 27명의 평균연령은 만 54.4세이며 최연소 신임 회원은 김형범 연세대 교수로 만 46세다. 여성 과학자는 2명이 포함됐다.
정책학부에서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등 환경의 건강 영향 평가 전문가인 김호 서울대 교수가 선출됐다. 이학부에서는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 석한 이기암 연세대 교수, 천정희 서울대 교수, 우주자기장 분야 권위자 류동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분자전자학 분야 권위자 이탁히 서울대 교수, 유해물질 제거기술 전문가 정성화 경북대 교수, 다차원 분광학 분야 개척연구자 주태하 포스텍 교수, 분자환경독성 및 해양환경생물 권위자 이재성 성균관대 교수, 국내 최고 기후학자 허창회 서울대 교수가 선출됐다.
공학부에서는 지속가능 지반공학 분야 최우수 연구자 조계춘 KAIST 교수, 기계공학 전문 분야 ‘트라이볼로지’ 선도연구자 김대은 연세대 교수, 컴퓨터 소성 분야 연구자 윤정환 KAIST 교수, 나노소재 및 에너지소자 분야 연구자 정성찬 연세대 교수, 나노섬유 합성 및 응용 분야 선도 연구자 김일두 KAIST 교수, 나노소재 및 소자분야 선도 연구자 안종현 연세대 교수, 플렉서블 유기광전소자 전문가 이태우 서울대 교수, 인공근육 연구 석학 김선정 한양대 교수, 무선네트워크 최적화 알고리즘 전문가 이원준 고려대 교수, 금속 나노입자 및 나노바이오센서 연구자 심상준 고려대 교수, 뱌이오센서 최고 전문가 안동준 고려대 교수가 선출됐다.
농수산학부에서는 식물 발달과정 및 환경스트레스 연구자 김외연 경상국립대 교수, 동물유전체학 및 생물정보학 선도 연구자 김희발 서울대 교수, 임상영양학 분야 선두 연구자 박용순 한양대 교수, 임산공학 및 천연섬유학 권위자 이승환 강원대 교수가 선출됐다. 의약학부에서는 김형범 연세대 교수와 나노약물전달시스템 분야 우수 연구자 김대덕 서울대 교수, 국내 대표 통증연구자 오석배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
과기한림원 정회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과학기술인들을 3단계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특히 책임저자(교신저자)로 발표한 대표논문 10편에 대해 연구업적의 수월성과 독창성, 학문적 영향력과 기여도를 중점 평가한다.
한림원은 2022년 1월 19일 ‘2022년도 정회원 회원패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신임 회원들의 연구와 업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각 분야 탁월한 전문가들을 새롭게 영입한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림원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사회적 공헌과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